연극

교황청의 지하도

공연단체
예술의 전당
공연장소
(재)예술의전당
장소상세
토월극장
공연날짜
2001.4.19 ~ 2001.4.29
장르
연극
연출
문호근
작가
앙드레 지드
행사명
예술의전당 토월연극시리즈 1
작성자
국립예술자료원

공연설명

줄거리

1부
라프까디오와 관계되는 인물들의 상황을 보여준다. 쥬느비에브의 입을 통해 라프까디오의 용감한 행동이 알려지고, 백작의 편지를 통해 라프까디오가 이 집안과 특수한 관계가 있음이 알려지고, 쥴리우스의 방문을 통해 그의 주변이 보여진다. 이어 라프까디오는 그의 생부인 백작을 방문하게 되고 쥴리우스 앞에서 자신의 정체가 남김없이 드러나게 되며, 마지막 장면에서 그를 사랑하고 돌봐주었던 까롤라를 매정하게 잘라버리는 것으로 끝난다.
라프까디오는 누구인가? 유럽 최상류 계층의 남자들을 상대하는 고급 창녀의 아들, 하지만 어머니는 갑자기 죽었고, 재산은 아무 것도 남겨지지 않았다. 독립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라프까디오. 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난데없이 쥴리우스라는 낯선 이에게 자기 자신 마저 들켜버리고... 얄팍하게나마 미련을 두었던 과거를 잊으려 하면서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아버지를 찾아간다. 잠시나마 '혈육의 사랑'에 감동받지만 그 역시 사회생활의 제약에 묶여 아들을 '사생아'로 남겨둘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라프까디오는 이복형 쥴리우스에게 자신을 남김없이 까발려 보이면서 인간적인 소통의 가능성을 찾아보지만, 끝내 세속적인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될 뿐이다.
사기꾼 프로토스는 생프리 백작부인에게서 6만 프랑을 사기치려 한다. 돈을 융통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아르니카가 남편 아메데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그는 마치 자기가 십자군이 된 양 로마로 떠난다.

2부
밀라노 앙띠므의 집, 재정적인 보상을 전제조건으로 카톨릭으로 개종한 앙띠므, 보상문제를 개의치 않는 앙띠므에 비해 쥴리우스는 교황에게 직접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프로토스의 계략에 이끌려 까롤라의 집으로 안내된 아메데, 온갖 고생 끝에 로마에 도착했지만 이곳은 어디까지나 창녀촌, 까롤라의 유혹으로 간음의 죄를 범한 그는 성스로운 임무를 띄고 온 자신을 반성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다. 신부로 가장한 프로토스는 아메데에게 접근, 아메데가 나폴리의 교황을 찾아가려 한다는 것을 알아챈 후 가짜 추기경을 만들어 내기로 한다. 프로토스는 아메데를 이끌고 나폴리로 간다. 뒷골목의 한량인 바르돌로띠에게 가짜 추기경 역을 맡기면서 그들이 마음껏 먹고 마시고 노는 것도 다 위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둘러댄다. 창녀와 같이 잤던 아메데는 목에 부스럼 난 것이 매독의 증상이 아닐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일당들은 자기들이 바꿀 수 없는 6천 프랑짜리 수표를 로마에 가서 바꿔 오라는 심부름을 아메데에게 시킨다.
프로토스의 흉계를 알고 있는 까롤라는 아메데에게 주의를 주기위해 교황의 거처인 베드로성당으로 그를 만나러 간다. 라프까디오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눈이 뜨인 쥴리우스는 교황을 알현 후 광장에서 새 소설을 구상중이다. 쥴리우스는 아메데로부터 가짜 교황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웃어넘기려 하지만 프로토스의 계략이 동서인 아메데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것이 걱정되어 자신 명의의 ‘특별 열차권'을 그에게 주어 나폴리에 다녀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편 라프까디오는 아무런 목적 없이 여행을 떠나고 있다. 같은 열차 칸에는 교황을 만나기 위해 걱정하고 있는 아메데도 있다. “이 바보같은 중늙은이는 왜 이토록 벌레처럼 쩔쩔매고 있을까? 살짝 밀기만 해도 비명도 제대로 못 지르고 죽고 말텐데....” 하지만 라프까디오는 별다른 이유 없이 이 일을 감행하고 만다. 하지만 기차에서 떨어질 때 라프까디오의 모자를 손에 쥐고 떨어지는데....
한편 쥴리우스는 신문에 난 이 사건에 대한 기사를 보고 자기가 찾던 새 소설의 소재라고 흥분하고 있다. '이유 없는 살인' 이 가능하다는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같이 있던 라프까디오도 유일한 단서가 될 수 있었던 모자상표가 누군가에 의해 없어져 버렸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쥴리우스는 시체에 돈 6천 프랑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로 판단컨데 이것은 가짜 교황일파가 그들의 음모를 감추기 위해 동서 아메데를 죽인 것으로 생각을 바꾼다. 아메데의 시체를 찾아오라는 이복형의 부탁 때문에 로마로 향하고 있는 라프까디오에게 프로토스가 신분을 숨긴 채 접근한다. 프로토스는 범행의 단서를 제시하며 자기들 범죄조직의 일원이 될 것을 종용하지만 거절당한다.
한편, 아메데의 죽음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까롤라. 범인이 프로토스라고 확신한 그는 경찰에 모든 사실을 말해버린다. 프로토스는 자기를 잡기위해 경찰이 찾아오자 이미 까롤라의 고발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까롤라를 찔러 죽인다. 이 일로 프로토스는 아메데와 까롤라를 죽인 범인으로 지목받게 된다. 쥴리우스가 이러한 사실을 라프까디오에게 말하자 라프까디오는 자기가 범인이었노라고 실토한다. 쥴리우스는 이왕에 범인이 잡혔고, 프로토스가 이제 뭐라고 변명해도 살인죄를 벗어날 수 없을테니 깨끗이 잊어버리고 새 생활을 시작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라프까디오는 쥴리우스의 제안을 거절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은 채 작별을 고한다.
마지막 장면, 모든 사실을 다 알게 된 쥬느비에브는 라프까디오에게 둘 사이의 사랑을 호소한다. 자수한다면 둘 사이는 끝이다. 그렇다고 자수하지 않으면 라프까디오는 쥬느비에브를 사랑할 자격을 잃고 만다. 어떻게 해야 하나? 두 사람은 마지막 사랑의 밤을 보낸다.

출연진

송영근(라프까디오), 최은영(쥬느비에브), 박용수(쥴리우스), 이영숙(마르게리트), 원창연(아메데), 김광덕(아르니카), 오세준(프로토스), 이대영(앙띠므), 김미야(베로니끄), 최명수(바라이울 노백작), 문영수(바르돌로띠), 이윤미(생프리 백작부인), 이하린(까롤라), 박종현(신부/집시), 이상호(하인/집시)

제작진

앙드레 지드(작/각색), 문호근(연출, 번역), 박동우(무대디자인), 최보경(의상디자인), 황성호(음악작곡), 천세기(조명디자인), 조윤형(소품디자인), 구근회(영상디자인), 구유진(분장), 오종우(드라마트루기), 이봉은(영상), 김관(조연출), 한순희(조연출 보), 유우식(무대감독), 정선영(무대감독), 이상은(무대진행), 이상수(무대진행), 서창석(음향), 이용상(무대기계), 이용석(무대기계), 이보만(조명), 정훈(조명)

멀티미디어 콘텐츠(무대디자인 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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