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호

무대미술

최연호

생몰연대
1929 ~ 1996
분야
무대미술
본적
평양

개요

1929년 평양 출생. 1951년 1.4후퇴 때 홀로 월남하여 부산에서 무대미술가 박석인과의 인연으로 무대 일을 시작했다. 김정환이 책임자로 있던 고협에 입단해 기량을 쌓으며 작품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1952년 군 예대에 입단하여 미술 일을 했고, 후에 원주로 파견되어 무대미술을 맡아하면서 전문적인 무대미술가가 되기 위해 스스로 배양하는 시간을 보냈다. 춘천 소양극장으로 옮겨 선전주임을 지냈고, 건축설계를 독학으로 공부해 도청 후면에 충혼탑을 지은바 있다. 1961년 장종선과 KBS 개국을 준비하며 방송미술의 작업도 병행하였으나, 반복적인 방송미술에 회의를 느껴 1967년 TBC를 사직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이어 갔으며, 작업 후반에는 우리 색과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며 작품에 투영시켜 나갔다. 1966년 <파우스트> 공연 중 심근경색으로 극적인 삶을 마감했다. 어려운 공연 예술가들을 조용히 도왔던 온화한 사람, 그러나 단호한, 끊임없이 완벽함을 추구하고 노력하는 성실한 사람, 알려진 작품만으로 약 850여 편에 이르는 작업을 했다하니 그 양은 물론, 장르 또한 방대하다.

· 출처: 2012년 예술가의집 명예의전당 기획전 ‘무대명작 <3인의 무대미술가-김정환, 장종선, 최연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15쪽.

주요약력

작품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