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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쌍스 컬렉션은 1951년부터 1987년까지 故박용찬 선생이 운영하던 음악 감상실 ‘르네쌍스’ 소장 음반과 음향기기 및 기타 기자재를 바탕으로, 20세기 후반 한국 음악 애호가들이 향유하던 감상 문화와 근·현대 음악사가 만나는 접점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하여 구축된 컬렉션입니다. 한국 유성기 음반 시리즈에는 20세기 초·중반 한국의 음반사와 공연예술사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으나 재생 방식의 특성상 음원의 손상을 피하기 위해 잦은 물리적 재생을 피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아르코예술기록원에서는 자료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일부 음반을 디지털화하여 제공합니다.
‘르네쌍스’는 음악 애호가이자 음반 수집가인 故박용찬(1916~1994) 선생이 일본 유학 시절부터 수집해온 수천 장의 음반과 음향 기기들로 6·25전쟁 당시인 1951년 피란지 대구에서 개업한 음악 감상실입니다. 피란 온 예술인과 군인들도 즐겨 찾던 이곳은 1954년에 서울로 귀경, 인사동을 거쳐 1960년에 종로1가로 자리를 옮긴 후 많은 음악학도, 문화예술인, 고전음악 애호가 등이 모여들어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명연주 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안식처이자 학습과 소통의 장이 되었습니다.
故박용찬 선생은 몇 차례의 폐업 위기에도 불구하고 애호가들의 지지에 힘입어 1987년까지 운영해온 ‘르네쌍스’의 문을 닫으며, 보유하던 음반과 각종 기자재 및 소장품을 아르코예술기록원(당시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자료관)에 기증하였습니다. 이 기증 자료를 토대로 구축된 르네쌍스 컬렉션의 규모는 유성기 음반 약 3000점, LP 음반 약 3400점, 도서 약 400점, 축음기와 앰프, 기타 실내장식품과 입장권 등 총 6800여점에 달합니다.
한국 음악가들의 작품·연주를 녹음한 유성기 음반들로 구성된 한국 유성기 음반 시리즈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의 연주사와 음반사를 비롯한 한국음악사와 공연예술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915년에서 1943년 사이에 VICTOR, 일본축음기상회, 일동축음기상회, COLUMBIA, CHIERON, POLYDOR, OKEH 등의 음반사에서 나팔녹음과 전기녹음 방식으로 취입된 총 137건(274면)의 음반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판소리와 단가, 잡가, 신민요, 창극, 산조 등의 음원은 전통음악과 극예술의 원형 및 변천과 이에 미친 음반매체의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소리 기록입니다. 취입량이 적었던 한국 음악가들의 서양음악 음반 가운데 합창·중창곡을 포함한 한국 성악곡, 유럽 민요 번안곡, 가곡, 클래식 기악 소품 등 일부 음반도 남아 있어 ‘르네쌍스’ 감상 레퍼토리를 통해 한국 근대음악의 일면을 재구성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 유성기 음반 시리즈>는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에서 디지털 음원과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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