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미술

새들은 하늘에서 잠들지 않는다

기본정보

공연단체
이명진 무용단
공연장소
문예회관 대극장
공연날짜
1999.10.28 ~ 1998.10.29
연출
이명진
안무가
이명진
작성자
국립예술자료원
제작년도
1999

출연진

이명신 , 최진욱 , 함정은 , 강지희 , 백은영 , 류혜진 , 한태경 , 신언경 , 윤홍미 , 이명진


제작진

이명진(안무) , 손에프렘(대본) , 박동우, 김태학(무대) , 황연희(의상) , 오세금(분장) , 주용남(사진) , 고희선, 신호(조명) , 도명호(음향)


무대컨셉

나의 꿈을 _ _
나의 영혼을 스쳐가는 새가 있었다.

푸른 새벽
거센 바람 숲을 흔들어 깨우며
안개 흐르는 들풀사이 낯선 생명을 남겨두고서
언덕에서 언덕으로 추락하는 새 한마리가 있었다.

피로 물든 망각의 강에 내려 앉아
쉬어 가려는가?
흐느껴 우는 소리 갈라진 대지위에 흩뿌리며
날개 접고 쉬어 가려는가?

"기억마저 정지한 임종의 공간을 혼자서 하는 밤
암흑의 동굴에 갇힌 눈 먼 새들이여
날개 부러져 스러져 가는 새들이여
마지막 부활의 노래를 불러라!"

"다시 하늘로 날아라!
이 조각난 대지와 외로운 강을 떠나
솟구쳐 오르라!"

"더 이상의 기다림은 배우지 못한 탓에
하늘에서 잠들 수는 없어
얼마나 많은 꿈들이
얼마나 많은 영혼이
갇힌 저 철조망을 넘나 들었을까?"

"눈부신 새들 짝 지으며 하나가 되어 날아
보금자리 찾아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의 꿈을_ _
나의 영혼을 스쳐가는 새가 있었다.

푸른 새벽
바람은 꽃잎의 이슬 방울 하나로 모으고
햇살은 안개를 헤쳐 새 생명으로 다가갈때
강에서 하늘로
대지에서 하늘로
평화로이 비상하는 새 한 마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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