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2015) 열녀춘향

기본정보

공연단체
극단 성북동비둘기
공연장소
두산아트센터
장소상세
Space111
공연날짜
2015.03.06. ~ 2015.03.22.
장르
연극
연출
김현탁
작가
김현탁
작성자
아르코예술기록원

공연설명

춘향은 지조와 절개의 열녀(烈女)가 아니라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열 가지 판타지를 전부 내포하여 충족시킬 수 있는 단 한명의 여자인 까닭에 사랑받고 기억되고 우러러진다.
그녀 안에는 모성성, 지성, 순결, 정절, 건강미, 내조력, 미모, 색기, 가학성, 강인함 등 남성의 욕망과 여성의 욕망이 버무려져 있다.
그렇게 춘향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선적으로 여성을 탐하는 남성의 시선이지만, 그것을 체화하고 자기를 검열하는 여성적 시선이기도 하다.
그 시선을 통해 춘향은 가장 아름답고 바람직한 열 가지 모습으로 스스로를 재단한다.
열녀춘향(10 Girls Choonhyang)은 이 한국의 이상적 여성상을, 남성이 욕망하고 여성 스스로가 재단하는 열 가지 여성상으로 비틀고 나누어 각각 감각적인 방식으로 무대화함으로써, 춘향이 갖는 상징성 속에 뒤섞인 욕망의 시선들을 들추어낸다.

'열녀춘향 수절가'라는 한국 고전문학을 무대예술로 담아 동시대를 그린다.
단순히 텍스트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로서 재현해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작 텍스트를 무대의 언어로 치환하고 다른 각도로 춘향을 바라보며, 독특한 형식적 실험과 미학적 접근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열녀춘향을 그려내도록 한다.
그러나 여전히 원작에 내포된 본질은 관통하면서도 동시에 현대 사회의 문제의식을 담아내어 형식적으로나 의미적으로나 동시대적 가치를 지닌 현장 예술로 승화시킨다.
그리하여 관객은 고전문학과 현대예술의 접점에서 감각적으로 깨어나, 욕망자로서의 자신들을 발견하는 한편 여성을 향한 시선이 복잡다단하게 얽혀있는 현대사회의 모습 또한 마주할 것이다.


출연진

김진아, 장인혜, 안지영, 박하경, 허솔, 이혜수, 김미옥, 이진성, 김명섭, 신현진, 김동훈, 김유현, 이송희, 하현지


제작진

서지원(기술감독), 김은주(조명감독), 정지호(분장디자인), 최춘희(분장), 오하나(분장), 지대현(프로듀서), 김명섭(움직임지도), 하현지(안무지도), 이송희(안무지도), 조서희(조명오퍼), 김철성(사진), 이창환(영상), 김지혜(홍보물디자인), 김윤영(홍보물디자인), 황동우(조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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