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2006) 제27회 서울연극제 : 숙희, 돌아오다

기본정보

공연단체
극단 성시어터라인
공연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장소상세
소극장
공연날짜
2006.05.17. ~ 2006.05.21.
장르
연극
연출
김성제
작가
김성제
작성자
아르코예술기록원

공연설명

2003년 2월 어느날, 떠난지 20여년 만에 21살된 정박아 딸과 6개월된 혼혈아 아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숙희는 몇 년 전 알아낸 옛날 주소만을 의지한 채, 자신의 아버지와 동생을 찾아 나선다.
한편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고 화장터에서 돌아오던 중, 길에서 우연하게 숙희와 마주친 숙의의 계모 정순은 비참해질 대로 비참해진 숙희의 모습을 보고 모르는 사람처럼 외면했다. 그리고 자신이 경멸하는 그녀, 숙희가 남편에게 버림받고 자식마저 잃게 된 자신을 동정할까봐 자신의 동생을 애타게 찾는 숙희에게 그의 죽음을 철저하게 숨긴다.
하지만 췌장암으로 인하여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는 숙희는 정상이지 못한 자신의 딸과 혼혈아로, 고아로 살아가야 할 아들을 위해 정순에게 생떼를 쓰며 정순의 아들이 숙희 자신을 모른척 할 사람이 아니라 항변한다.
그러는 가운데, 암의 고통으로 순간순간 사경을 헤매며 숙희는 악몽 같던 과거를 회상한다. 자신을 고아원에 버린 엄마, 5.18민주화 운동 당시 길을 걷다 군인에게 맞아 뇌출혈로 쓰러진 애인과 애인의 병간호를 위해 기지촌 양공주로 생활했던 일, 미군과의 결혼 후 폭력과 매춘으로 얼룩진 일, 이후 아랍계 남편과 결혼을 했지만 사고로 인해 죽음을 당한 일 등 자신의 과거를 곱씹으며, 그 원인은 자신을 보호하여 주지 못한 가족이라는 이름의 울타리가 붕괴된 탓이라 믿고 불행했던 과거가 자식들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남은 생명의 시간을 쪼개 아버지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70여생을 산 남자를 찾아 나서기 위해 대구, 중앙로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게 된다.

그때가 2003년 2월 18일이며 오전 9시 53분이 지나가는 시간이었다.


출연진

차유경(정순), 주수정(숙희), 김태경(슬기/작은숙희), 조주현(강주), 정의순(빅마마), 최병모(인구), 고홍란, 이자영, 조수혁, 김희준, 박선욱, 이현정, 민문상, 표성미


제작진

김성노(예술감독), 지상화(무대), 박은화(조명), 김주연(노래지도), 김성제(음악), 남대원(음악), 김재양(음악), 문현희(조연출), 홍건모, 김홍섭, 송병삼, 최선, 김영남, 조병철, 샘솟는무대의상, 주우미


저작권표시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 디지털 기록물은 저작권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 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