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공연단체
- 연희공방 음마갱깽
- 공연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 장소상세
- 크라운해태홀
- 공연날짜
- 2025.11.21. ~ 2025.11.22.
- 장르
- 전통예술
- 작성자
- 아르코예술기록원
공연설명
<기획의도>
"상여 전통 복원과 계승"
전통 상여(목상여)의 사라지는 기술과 상여 소리의 단절을 막고, 공연을 통해 상여 전통을 복원하고 그 의미를 되살리기.
배경: 일제강점기 이후, 전통적인 목상여가 지화(종이꽃) 장식의 꽃상여로 변화하면서 전통 상여의 중요성이 잊혀졌습니다. 이를 연구하고 복원하여 그 의미를 현대적 문맥에서 재조명하고자 한다.
"전통 인형극을 통한 문화유산 계승"
전통 인형극과 상여 전통을 융합하여 대규모 전통 인형극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관객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달.
꼭두인형과 상여 소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하고, 관객 참여형 요소를 더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
<공연내용>
"우리의 전통 장례문화를 바탕하여 풀어낸 꼭두극"
오랜 세월 상여를 제작하던 늙은 목수가 자신이 오를 상여와 꼭두를 만들고, 이들의 보위를 받으며 저승길로 떠나는 이야기다. 시신을 실어 장지까지 운구하는 도구로써의 쓰임이 아닌 장례 절차와 놀이에 내포된 바탕을 끌고 와 망자(亡者)의 시선으로 극을 풀어낸다.
"상여를 변형한 대규모 인형막"
약 너비 3m, 높이 2m에 달하는 실제 크기의 목상여의 일부를 천으로 가리고 앞에 작화된 판을 덧대어 인형무대로 활용한다. 종장(終章)에 들어 무대의 장막이 거쳐지며 온전한 상여의 틀을 보여준다.
"관객 참여형 공연"
관객들은 실제 상여에 꼭두 인형을 꽂아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장례문화 속 마을 공동체 의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시놉시스>
오래된 시골마을 산 어귀 외딴 창고에 백발의 목수 박영감이 들어선다. 제 몫이 없어 버려진 목재 한 포대를 걸치고 와 자리한다. 이내 조각도를 꺼내 '슥슥' 소리를 내며 능숙한 솜씨로 나무를 다듬는다. 죽은 나무가 목각인형들로 다시 탄생한다. 그렇게 만든 인형의 이목구비 살피며 자신의 살아온 날을 두런댄다.
"어때 아직 솜씨가 그런 대로 쓸만허지?"
어릴 적부터 나무를 다루는 일이라면 가구를 만드는 소목부터 집을 짓는 대목까지 못 하는 일이 없었고, 재수가 좋아 일평생 전국을 유람하듯 이곳저곳 돌아다녔다고 자랑하며 주책을 떤다. 이제는 고향에 돌아와 머지않은 죽음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작업으로 본인이 저승에 타고 갈 상여를 만드는 중이라 한다. 마지막 사포질을 마치고 숨을 불어넣듯 입김을 불어 톱밥먼지를 털어낸다.
"자, 이제 떠나보자. 후~" 불어넣은 입김이 운해(雲海)와 같이 증폭되어 창고를 뒤덮는다.
알 수 없는 곳, 알 수 없는 시간. 박영감이 깎던 목각인형(상좌꼭두)가 깨어난다. 곧이어 시종꼭두, 광대꼭두 등 크고 작은 꼭두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흥을 돋우고 무사꼭두가 무예로 힘을 뽐낸다. 한 데 모여든 꼭두들은 잠든 박영감을 둘러싸고 부정을 치는 의식무를 춘다. 박영감이 잠에서 깨어나자 서로 인사를 올리며 저승길로의 안내를 시작한다. 자신의 죽음을 인지할 즈음 용수판꼭두가 길을 재촉하고 그렇게 저승으로의 긴 여정을 시작된다.
깊은 산속을 헤맨다. 악귀들이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괴기한 나무의 모습을 한 기억의 악귀가 이승의 기억을 불러와 삶의 미련으로 괴롭힌다. 하지만 광대 꼭두가 노래와 재주로 마음을 달래주며 지나간 것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도록 도와줘 위기를 벗어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을 걷는다. 모래 사이로 두려움의 악귀가 피어나 온갖 두려움으로 위협한다. 하지만 무사꼭두의 호위로 위기를 벗어난다. 칠흑 같은 혼돈의 바다를 떠돈다. 길 안내자 용수판이 험한 파도를 헤쳐 나가며 결국 저승 앞에 박영감을 내려준다. 꼭두들은 이승의 무게를 내려놓고 편히 쉬라는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극락(천계)로의 윤회를 기원하는 연꽃을 건넨다. 박영감 연꽃을 들고 뒤로 한 채 빛 속으로 사라진다.
박영감이 사라진 빛 속에서 목(木)상여가 모습을 보인다. 상여 앞으로는 만장이 서있고, 그 뒤로 앞선 꼭두들이 동행한다. 상여 위에는 작은 꼭두들이 꽂혀있다. 상여가 공간을 크게 한 바퀴 돌고는 다시 빛 속으로 사라진다.
촬영날짜: 2025.11.22.
출연진
방성혁, 김성대, 윤현진, 서장호, 이동현, 김용훈, 김도혜, 이주원(출연), 김현승, 윤겸, 남성훈, 송민주, 김소리, 이민후(악사)
제작진
음대진(예술감독, 상여·꼭두, 덜미인형 제작), 김지훈(작, 연출), 이미림(영상, 홍보물디자인), 박미향(총괄PD, 작곡, 음악감독), 강노을(무대감독), 손혜린(무대조감독), 김재희(음향), 김려원(무대, 조명디자이너), 박미덕(기획, 행정), 서울남산국악당(공동기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후원), 율하우스(공연영상화사업 촬영팀)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