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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이요! 복통! 큰일이다 큰일이야!
온 마을 사람들 전염병 도네
<마을 사람들 2>
여기는 위통! 여기는 십이지장통!
나부터 약 한 재 지어주시오!
<마을 사람들1>
저마다 그 소문을 들으면
배가 안 아플 리 없다는데
<마을 사람들 2>
하루아침에 부자된 나무꾼 이야기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데
<마을 사람들 다함께>
홀어머니 모시던 나무꾼 복 받았네
거 참 잘 됐네
기분 참 좋은데
<마을 사람들>
이런 조화가 있나 이런 팔자가 있나 참 다행인데
산신령 금도끼 주운 것도 아니고 박수칠 일인데
제비 물고 온 박을 탄 것도 아니고 내가 다 행복한데
대체 어떤 연유가 있길래 기분 참 좋은데
벼락맞을 부자 됐나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