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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한국연극의 현대화는 서구화로 시작한다. 당시 한국에 살던 일본인과 일본에서 유학한 한국 지식인들을 통해 신파와 신극이 소개되기 시작했고, 그때까지 공연되던 우리나라의 전승연희는 근대화라는 시대적 요구 앞에 서구연극을 따라 연희개량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판소리의 극장 무대화와 창극화였다. 그러므로 판소리와 창극사 또한 한국 근현대연극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영역이며, 더욱이 우리의 전통예술은 기록이 거의 부재 혹은 부족함으로 판소리와 창극사에 대한 구술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로 원로 판소리 창자(唱者)들의 구술 채록을 진행했고, 구술자는 1930년대와 40년대 이후에 활동했던 '조선창극단'과 '김연수창극단', '동일창극단' 그리고 82년부터 시작한 '국립창극단' 초창기의 역사와 그 이면의 이야기, '여성국극단' 등 기록에 남겨지지 않은 수많은 명창들과 창극인들에 대한 증언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기능보유자 정철호, 판소리예능보유자 박송희와 성창순 선생 세 분을 선정했다.(책임연구원 이인순의 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