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설경

작곡가
장은호
작품연도
2019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합주 - 관현악합주

작품해설

교향시 <설경>은 폴란드 화가 요제프 헤모인스키 (JÓZEF CHEŁMOŃSKI)의 <우크라이나의 겨울밤> (NOC ZIMOWA NA UKRAINIE)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는 하얀 눈 바닥과 눈으로 덥힌 지붕 그리고 쾌청함을 보여주는 밤의 전경을 표현하는데 한 겨울의 추움과 동시에 그곳에서 느껴지는 한겨울의 낭만은 이름하여 노스탤지어다. 또한 그의 작품들 중 겨울이 표현된 작품들을 보면 이러한 서정적인 것과는 다르게 역동적이고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겨울을 양면성을 보여준다. 나는 이런 겨울의 다양한 정취를 음악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이번 작품 교향시 <설경>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겨울의 한적함, 눈에서 반사되는 빛, 휘몰아치는 눈 폭풍 등 우리가 경험한 일상적인 한겨울의 감각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작품 도입부에서는 겨울의 광활함을 전체 합주로 표현해 보았고, 이후 하프, 플루트, 오보에 그리고 클라리넷 등의 악기가 눈의 빛남, 추운 겨울의 정취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중반부에서도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듯한 반음계적인 전체 합주는 이 작품의 핵심이다. 이 작품을 감상할 때 다양한 소리의 장면들이 나타나는데 한겨울에 느낄 수 있는 정취를 각자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들으면 더욱 알차게 이 작품을 이해하리라 기대한다.

초연정보

초연일
2020. 2. 11
초연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
정나라
행사명
(제11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행사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행사주관
ARKO한국창작음악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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