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룡음은 가곡 중 계면 평롱, 계락, 편수대엽의 반주곡을 관악기로 연주할 수 있도록 변주한 음악인데 <폭포수 아래>에서는 그중 계락의 선율을 주제로 하였다.
‘물을 다스리는 용의 읊조림’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수룡음(水龍吟)의 정악적 선율은 육채, 칠채, 올림채 등의 빠른 장단위에 연주되면서 마치 폭포수 아래로 떨어지는 물을
표현한다.
용은 구름과 비를 다스리며 깊은 물속에 존재하는 물의 신이다. 폭포수 아래 깊은 물속에 사는 용의 기백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