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us 연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이 시리즈는 사람의 개념을 하나의 도형들로 매치시킨 컨셉을 가지고 쓰여진 곡들이다. 이 시리즈의 다른 곡에서는 '형태들의 움직이는 소리', '각 리듬의 음 가' 나 '움직임' 등의 개별적 변수에 초점을 주었던 반면, 이 첫 작품에서는 각 형태들을 하나의 음정 으로 설정하여 4개의 음정이 서로 채워져 가면서 다양한 화성을 이루도록 하였다. 현실 사회라는 틀 안에서 개인은 양보가 미덕처럼 요구되지만, 음악 안에서만이라도 개인의 고유성이 그대로 간직되는 사회를 동경하며 작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