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작곡가
- 최지운
- 작품연도
- 2025년
- 카테고리
- 양악 - 기악 - 협주 - 독주협주
작품해설
‘이시미’는 순우리말로,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이무기의 한 종류이다. 아직 용이 되지 못한 존재인 ‘이시미’는, 영롱한 비늘로 뒤덮인 긴 몸으로 땅을 휘감듯 기어다니며 천년의 세월을 살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전통음악 중 민속악의 대표적 음악양식인 육자배기토리(남도계면조)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산조아쟁의 표현은 ‘이시미’의 유연하고 나선형적인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이시미>는 산조아쟁 고유의 표현과 이를 모방•확장하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이시미’의 질감과 움직임을 묘사한
작품이다. 산조아쟁은 육자배기토리를 가장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악기이며, 특유의 거친 음색과 한 줄에서 펼쳐지는 다양하고 폭넓은 추성•퇴성(portamento), 농현(vibrato)은 이 악기만의 독보적인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에서의 아쟁은 전통적인 표현을 기반으로 하되 기교적이고 현대적인 주법을 접목하여 자연스럽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드러내도록 하였다.
이 곡에서 아쟁과 오케스트라는 하나의 몸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아쟁은 ‘이시미’의 머리로서 음악의 흐름을 주도하며, 때로는 그 움직임이 몸통과 꼬리(오케스트라)로 확장되거나 그 반대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또 다른 순간에는 아쟁과 오케스트라가 같은 숨결로 흐르며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처럼 휘감기듯 움직인다.곡 전체를 아우르는 음악적 어법은 육자배기토리이다. 육자배기토리는 전라도 지역에서 유래한 단조(minor)풍의 토리로 깊은 감정 표현과 폭넓은 시김새가 특징이며, ‘떠는청’, ‘본청’, ‘꺾는청’, ‘엇청’으로 구성된다.
이 곡은 육자배기 토리를 구성하는 각 청의 고유한 시김새와 움직임에 집중하여, 아쟁과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텍스처(texture)를 통해 그 표현을 한층 더 다채롭게 확장하고자 하였다.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며, 각 악장은 ‘이시미’의 다양한 질감과 움직임을 묘사한다.
Ⅰ. 비늘의 결 / Weave of Squamae 유선형의 긴 몸체와 영롱한 비늘의 질감
Ⅱ. 미끄러지듯 / Slithering ‘이시미’ 특유의 미끄러지는 듯한 움직임
Ⅲ. 하늘을 향해 / Soaring Beyond 승천을 갈망하며 긴 몸을 하늘로 뻗는 ‘이시미’
Ⅳ. 지나간 흔적 / The Traces Left Behind ‘이시미’의 유려한 움직임과 그 흔적
초연정보
- 초연일
- 2026. 02. 06
- 초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연주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지휘
- 진솔
- 행사명
- 제17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 행사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행사주관
- ARKO한국창작음악제 추진단
연주정보
- 연주일
- 2026. 02. 06
- 연주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연주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지휘
- 진솔
- 행사명
- 제17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 행사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행사주관
- ARKO한국창작음악제 추진단
-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 디지털 기록물은 저작권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