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지나치게 되는 여러 사물들과 상념들, 그리고 작곡가의 생활 속에 내재되어 있던 감성의 영상들을 음화(音化)하여 나타낸 작품이다. 이 곡은 아르톤 목관5중주단의 부탁으로 작곡되었다.
자유롭고 호방한 리듬과 소리들의 어울림이 이곡의 특성이 된다. 리듬과 박의 밀고 당김이 특정 음들을 중심으로 매우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흘러간다. 형식의 틀은 없다.
악곡의 형태나 형식과 같은 양식적인 것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소리들과 리듬들의 어우러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찾으면 이 곡을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