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AMBIANCE enlevée” for Guitar Solo

작곡가
강동규
작품연도
2016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독주 - 무반주

작품해설

기타의 차분한 음향은 나에게 영적인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창조주 앞에서의 나의 실존이다. 음향은 다시 화음과 소리의 울림, 공기의 흐름으로 나뉘며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깨닫게 하고 동시에 내가 가진 것, 내 안에 있는 것을 들어서 그 분께 올려드릴 수밖에 없음을 표현한다. 불어 enlever에는 ‘없애다, 빠지다’란 의미도 있지만 ‘들어올리다, 올라가다’의 의미도 있다. 복잡한 대위법이나 음구조, 화음 등을 지양하고 단선율 위주로 차분하면서도 진지하게 한 음씩 짚고 나아가며 템포의 변화는 나의 생각과 위치의 변화, 소리가 도달하는 방향의 변화를 나타낸다. 트릴로 내적 갈등을 표현하면서 줄을 때리는 주법으로 의지와 신앙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간절한 몸부림이다.

연주정보

연주일
2016. 11. 18
연주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주
기타 : 임재민
행사명
ACL-Korea 2016 New Music Concert
행사주최
(사)작곡가협회 ACL-Korea
행사주관
현대문화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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