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의 제목인 “북위38도”는 남북분단의 현실을 상징하며, 작곡자는 이 곡에서 그러한 남북분단의 슬픈 현실, 그리고 6 ˙ 25전쟁,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의 장면을 묘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장면묘사는 민첩한 움직임을 갖는 플루트, 중 저음과 여러 주법으로 음색의 변화를 갖는 첼로, 그리고 폭넓은 음역을 갖는 피아노의 특성이 어우러지는 3중주로 표현하였다.
또한 이 곡은 처음 완성 당시에는 작곡가 본인의 지난 작품의 음악적 소재가 일부 변형되어 사용된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 작곡가는 작품의 독자성을 위해 그러한 부분을 일부 수정하였고, 이를 이번 무대에서 연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