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삶은 변화의 연속이다. 성장, 변화, 회복의 모든 과정이 연속선상에 있다. 새 것은 옛것이 없이는 절대 올 수 없기에 심고, 믿고, 보존하는 일상적인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어제의 미숙함은 오늘의 성장을 위한 디딤이 되기에 작고 거친 씨앗이라 할지라도 그 미래에 있을 온전함을 기대할 수 있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동시에 바라보며 그렇게 시간의 강은 흘러간다... "Process 2"는 전작에 이어 시간을 주제로한 연작시리즈의 일환으로 배음렬을 중심으로 펼쳐놓은 실험적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