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Kubus 연작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은 ‘형태’에 의하여, 두 번째 작품은 형태들이 움직이는 '소리’에 의해 구상되었다. 세 번째 작품인 이 곡에서는 ‘리듬, 음가’에 중점을 두어 작곡하였으며, 몇 개의 리듬과 그에 대한 점진적인 변형들이 인지되어지길 바라면서 작곡하였다. 하나의 선 안에 수많은 점들이 연속적으로 흐른다. 그 안에 경계를 긋고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생산적인 일이 될 수 있을까 싶지만, 세상에서는 자연스럽게 그에 대한 경계들이 그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