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교향곡 3번

작곡가
박준상
작품연도
2021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합주 - 관현악합주

작품해설

박준상 작곡 교향곡 제3번(2021)은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악장은 ‘아름다운 나라’, 제2악장은 ‘명상’ 제3악장은 ‘풍물’ 로 신명나는 농악가락 법구놀음 장단에 맞추어 신명나게 엮어 나갔습니다. 제1악장: 우리나라를 ‘아름다운 나라’ 로 한반도 지도를 악보화 하였습니다. 지구 탄생함과 동시에 한반도가 생성되었으므로 우리나라 지도를 악보 상에 나타나게 하였습니다. 그 안에 한민족이 살아가면서 다양하게 각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오늘날 세계적으로 우수한 민족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 과정은 마치 소용돌이치면서 전진해온 결과의 산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타악기군이 저력을 상징하는 저음역에서 원초적인 활력을 발휘하도록 이끌어 갔습니다. 제1악장에는 2,000년 이래 전해 내려오는 동요 ‘두껍아(서동요)’, 그리고 우리 땅 독도-울릉도의 전래동요 ‘하마 하마 춤춰라(달팽이)’가 독도의 평화로운 바닷물결에 맞추어 노래합니다. 제2악장: 제2악장에서는 평화로움을 만끽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명상’으로 유도하는 곡입니다. 여기서는 2중푸가로 작곡하였습니다. 두 선율이 서로 공존하면서 이끌어주고 동반적-화합 그리고 아주 깨끗하면서도 정결한 마음을 유도하도록 작곡 하였습니다. 여기에서도 우리의 동요 ‘달아 달아‘가 첼로에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제3악장: 제3악장은 우리 농악의 ’법구놀음‘(농부들이 법고(法鼓), 즉 버꾸를 치면서 신명나게 노는 농악놀이)장단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태의 풍물놀이를 진행합니다. 작곡자는 여러 번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1958년 시작)에 다니면서 각 지역의 농요, 민요, 민속놀이 등을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각 지역의 농요단들이 함께 모여 각 지역의 농요 등을 노래하며 축제의 장을 이끌면서 최고조에 이르면서 끝납니다. 이 악장에서는 바로 이 마지막 장면을 음악화하였습니다. 마치 서양 작곡가들이 종악장에 ’Rondo’(민속춤곡 원무곡)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악장에서는 우리 민요 8곡이 등장하여 서로 뒤엉켜 노래합니다. (둥당기타령(전라도), 쾌지나칭칭나네(경상도), 늴리리야(경기도), 수심가(평안도),쾡마쿵쿵노세(통명농요), 돈돌날이(함경도), 영산홍(강원도), 달아달아(전국)등의 순으로 등장합니다. 마지막에는 모심기를 끝내고 소를 타고 마을로 들어오면서 금년에도 나락(벼)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면서 희망의 즐거움으로 가득찬 신명나는 법구놀이로 곡이 끝납니다. 1910년에 러시아의 28세 무명 작곡가 Stravinsky가 발레곡 ‘불새(Feuervogel)를 작곡, Paris에서 초연하여 20세기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세계적인 작곡가로 유명해진 이 곡에 러시아 민요 7곡을 인용하여 작곡하였다는 것은 나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초연정보

초연일
2022. 2. 9
초연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
정치용
행사명
(제13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행사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행사주관
ARKO한국창작음악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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