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협주곡 보다는 생황과 오케스트라의 이중주 형식으로 음향적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제목의 Alexander Friedmann은 우주의 확장성에 관해 아인슈타인보다 앞서 이론을 제시한 다소 불운한 우주학자 중의 한명이다. 즉, 진실한 어느 학자의 깊이 있는 연구가, 시대를 잘 타고난 유명인의 권력에 의해 가려진, 가장 커다란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우주에 관한 진실과 거짓에 관련된 일이니말이다) : 작품을 마친 뒤에야 알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부모는 작곡가와 발레리나였다고 한다.
음악을 작업하며, 자주 깊은 바다나 우주를 그려보고자 하는데, 이 무렵 영감을 받은(?), 또는 상상해본 장면이 우주가 확장되는 모습에 대한 것이었다. 이는 사실 많이 불안정한 요즈음 우리의 삶의 터전에 대한 것으로 인한, 두려움에서 기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환경의 파괴 그로 인한 기후의 변화 등) 음악을 쓰면서, 고요하고 깊고 어두운 우주의 그 많은 폭발과 변화, 그리고 죽음과 삶의 탄생등을 상상해 보았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요소적 의미의 미니멀(미니멀리즘이 아님)적 반복성: 즉, 음의 반복성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의 접근을 부여해 보았으며, 이는 단순히 리듬적인 또는 사고적인 실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악적, 기술적, 또는 작품의 결과물을 통해 듣는 이들이, 결국 음들이 다루어지는 음향적 효과를 작품의 이야기 속에서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작곡가의 의지에 대한 표현의 하나로 작용된다.
음의 반복적인 제시는 사실 처음에는 떨림에 가까운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반복 형태는 오히려 음향적인 효과를 위해 사용되도록 하고 있으나, 결국 작품의 후반부에는 실제적인 리듬의 결과물로써 명확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반복의 미학에 대한 후반부의 제스츄어는 너무도 명확하여, 결과적으로 반복이라기 보다는 거대한 음향의 축으로 작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