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사방신

작곡가
엄기환
작품연도
2018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협주 - 독주협주

작품해설

사방신(四方神)은 동아시아 문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천지(天地)의 네 방향을 지키는 신화적 영물(靈物)로, 동서남북을 지키는 청룡(靑龍), 주작(朱雀), 백호(백호), 현무(玄武)를 각각 일컫는다. 이 곡은 총 6개의 부분으로 나뉘는데, 1. 서주(흑암의 세계) - 태초의 암흑의 세계. 검붉은 파도가 넘실거리고 먹구름들 사이로 희미한 빛이 세어 들어올 뿐, 아직 창조되지 않은 혼돈의 세계에 사방신의 영혼들과 형성되지 못한 온갖 영혼들이 서로 뒤엉켜 떠돌아다닌다. 그 후 사방신을 소환하여 세상을 다스리려는 사제의 등장과 소환의 독무(獨舞). 곧 천지가 진동하며 사방신이 하나씩 등장한다. 2. 청룡(靑龍) - 동쪽을 주관하는 신(神). 푸른 바다에 사는 혹등고래를 푸른 용으로 변형하여 상상했다. 사방에 푸른 기운을 뿌리며 거대한 자태를 뽐낸다. 3. 주작(朱雀) - 남쪽을 주관하는 신. 한 마리의 붉은 공작새의 우아한 춤을 표현했다. 4. 백호(白虎) - 서쪽을 주관하는 신. 죽어있는 어두운 숲속에 웅크리고 앉아 회복의 빛을 사방에 뿌리며 숲을 회복시키는 빛나는 호랑이의 모습을 표현했다. 5. 현무(玄武) - 북쪽을 주관하는 신. 죽음을 주관하는 신답게 거복의 몸과 뱀의 머리, 꼬리를 가진 기괴한 모습을 한 신으로서, 사지와 머리, 꼬리가 서로 뒤섞여 죽음을 부르는 춤을 추는 괴상한 모습을 표현했다. 6. Finale (광란의 춤) - 사방신을 소환한 사제가 이제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기 위해 사방신을 움직이게 하려는 광란의 춤을 춘다.

초연정보

초연일
2019. 3. 31
초연장소
롯데콘서트홀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김기경(피아노)
지휘
정치용
행사명
차세대열전2018! 'Rising Star'
행사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주정보

연주일
2022. 2. 9
연주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박진형(피아노)
지휘
정치용
행사명
(제13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행사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행사주관
ARKO한국창작음악제 추진위원회

멀티미디어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