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Violin과 Cello를 위한 이중주로 lllusion 이란 연작물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 곡의 주요한 아이디어는 음정적, 음색적 이탈과 변형이다. 동종 현악기인 둘 사이에서 음색적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quarter tones, sul ponticello, sul tasto, glissando, ricochet 같은 주법 등을 사용하여 점진적 변화를 주었고, 이는 활의 물리적 메커니즘에서 비롯된 소리의 발생과 소멸에 관한 일종의 엔빌로프(envelope)인 것이다. 아울러 정확한 음정이나 보편적인 운궁에서 벗어난 소리들은 어떤 의미에 있어서, 작곡가가 상상한 실험이며, lllusion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