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놀이

작곡가
이재구
작품연도
2018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작품해설

2013년에 처음 작곡되었고, 2017에 전면 개작된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놀이>는 시카고대학 박사과정 시절 현악기 연구의 중간결산의 차원에서 기획된 작품이었다. 작품 구상 초기에 관심을 두었던 것은 바이올린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기법을 음렬-재료화한 후 그 재료들을 유기적으로 관련시키며 확대/확장해 나가는 것이었다. 이것은 다분히 작품 구조의 논리정연함을 증명하는 것에 방점을 둔 작품 구상이었다. 하지만 나의 이러한 계획은 당시 지도교수였던 마르타(Marta Plaszynska) 선생과 나누었던 대화를 통해 조정되었다. 그 대화의 핵심은 지금까지도 내가 관심을 두고 훈련하는 거시적 음악 '형식과 '서사'에 대한 관심으로의 의식전환이었다. 개작은 재료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첫 번째 섹션과 네 번째 섹션의 길이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것에 집중되었다. 또한 기보 상의 모든 모호함을 가능한 한 명확하게 하는 것 또한 이번 개작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 이러한 개작의 의도가 이 곡을 처음 작곡할 당시의 열망과 어우러져 청중들과 소통의 매개가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

초연정보

초연일
2018. 5. 10
초연장소
일신홀
연주
이재구
행사명
창악회 창립 60주년 기념음악제 - Ensemble MAM초청 국제교류연주회 I&II
행사주최
창악회
행사주관
예인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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