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관현악을 위한 “이중성”

작곡가
김천욱
작품연도
2008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합주 - 관현악합주

작품해설

두음(C#-D)을 공유한 두 개의 음 소재(B-C#-D, C-C#-D)로 출발하는 두 주제가 다른 음악적 요소를 통해 변형되고 다른 스타일과 충돌하거나 전이되는 작품이다. 각 부분들의 음소재는 테트라코드(B-C-C#-D)의 음들 중 최소 세 음을 도입부의 음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끊임없는 이죽적 구조는 변형을 통해 전개된다.
이중적 사고가 내 음악적 사고에서도 충돌하며 존재함을 감지한다. 나는 여전히 남들의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은 “새로움”을 창출하기 위해 생경한 소리를 예술적 감동으로 전이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음과 동시에 과연 내 음악이 “아름다움”이라는 달콤한 이상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물음도 갖는다. 음악이 반드시 낭만적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름다움이라는 논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표출하는 감동적인 음악들 속에서 가끔은 흥얼거리고 시어지는 낭만적 선율을 내 옆에 끼고 담고 싶었던 심상을 그리워한다. 이 곡이 나의 그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곡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품해설(영문)

The concept of "Dualism" begins with two pitch materials (B-C#-D, C-C#-D), joined by two sharing notes (C#-D). The pitch material of each section, derived from tetrachord (B-C-C#-D) has to be sgared with at least three notes based on it. The thematic elements have been transformed and collided against different styles.
Dualistic speculation also coexisted in my musical thought. I used to deal with the same fundamental between common "beauty" and unfamiliar" attempt." Music doesn't need to be "romantic.", However, I missed a romantic melody which makes me croon among touchable music represented by various aspects. I wish this music to recall the joyful memories of the time.

연주정보

연주일
2010. 2. 6
연주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
성기선
행사명
제3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2010)
행사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행사주관
(재)대학로공연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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