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피아노와 내레이션을 위한 “Spring is Here(봄이 오는 소리)”

작곡가
오예승
작품연도
2007/2014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독주

작품해설

중고책방에서 아이에게 책을 골라주려다 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타로 고미의 “Spring is Here” 라는 책을 사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송아지의 봄” 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글은 별로 없지만, 그림이 너무 예뻐 아이에게 자주 읽어주곤 하던 책이다. 이 책을 보다 문득, 예전에 써놓았던 피아노 솔로 곡이 생각났다. 막연히 만물의 생성과 소멸, 다시 탄생하는 과정을 주제로 6개의 짧은 곡들을 써서 묶은 모음곡이었다. 주제를 떠올리며 즉흥적으로 쓴 듯한 느낌의 곡이었는데, 왠지 이 책의 소제인 4계절의 변화, 그 속에서 자라나는 식물과 동물, 아이들의 이야기가 이 음악에 곁들어지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부족함 없이 채워질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이유로 8년 전에 썼던 피아노곡은 이야기를 품은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작품해설(영문)

While browsing through books for my child in a used book store, I came across and purchased Spring Is Here written by Gomi Taro (published under the title Spring of a Calf in Korean). It had little text but was full of beautiful illustrations. I frequently read it to my child. It reminded me of a piano solo I wrote some time ago. It was a collection of six short pieces themed around the formation, extinction, and rebirth of creatures, which were somewhat composed on a whim. I felt that, by adding the stories of the plants, animals, and children growing with the change of seasons found in this book, the collection would be further enriched. This is how a collection of pieces for piano written eight years ago was renewed and brought into the light.

연주정보

연주일
2015. 5. 13
연주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주
피아노: 김보경, 나레이션: 주선옥
행사명
2015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Ⅱ
행사주최
(사)한국작곡가협회, 예술의전당
행사주관
현대문화 기획

멀티미디어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