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네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사중주

작곡가
이강율
작품연도
1998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실내악 - 4중주

작품해설

같은 악기 네 개에 의해 만들어지는 음의 공간은 결코 넓을 수 없다. 그러나 같은 음색을 갖고 있으므로 공간의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곡은 독립된 세 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도입부에 해당하는 첫 부분은 곡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거대한 도입부는 거의 최고음(e4)에서 시작해서 최저음(g)에서 끝나는데 그 사이를 네 개의 바이오릴ㄴ이 대위법적으로 얇은 음높이의 공간을 메워 가며 최고음역에서 최저음역으로 불협과 협화를 동시에 이루어 가며 서서히 이동한다. 이 부분은 마지막 곡 ‘하루’의 1악장과 4악장에서 다시 확대 응용되고 있다. 중간부는 여러 면에서 도입부와 대조된다. (빠른 움직임, 공간의 수평적 유지, 정확한 박절감, 강한 다이나믹 등)

(제3세대 창작음악 발표회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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