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Sounds from a Cave” for Percussion

작곡가
홍승희
작품연도
2007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실내악 - 6중주 이상

작품해설

동굴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딱따구리의 수다, 아기 곰의 발자국 소리, 다람쥐의 바쁜 움직임.. 부지런한 꿀벌들도 이 마을에선 늑장을 부리곤 한답니다.
늘 한적하고 여유롭기만 하던 마을에, 오늘은 축제 준비가 한창이네요. 분주해지기 시작한 마을은 긴장감과 환희가 묘하게 맴돌고 있습니다. 모두가 기쁘게 귀한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면서,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있답니다. 여름날의 눈부신 태양도 산 너머로 자취를 감추고, 아름다운 노을이 마을 전체를 새빨갛게 물들일 무렵. 우렁찬 울음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지고, 본격적으로 축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뽀오얀 구름도 뜨거운 태양에 그을릴 만큼 무더운 7월의 어느 날. 모든 자연과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동굴 아기가 태어났답니다. 축복 속의 아기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남자 아이였습니다.

작품해설(영문)

Welcome to the village in a cave!

It comes alive with chattering woodpeckers, slow baby bears, and restless squirrels. Even diligent bees dawdle in this village. The normally tranquil and peaceful village is busy preparing for a festival. Tension and excitement hovers over the village. Everyone eagerly awaits the birth of a new baby and bustles about. Finally, when the midsummer sun is almost setting over the yonder mountain and the entire village becomes tinged in a flaming color, the cry of a newborn baby is heard and the festival starts in earnest.

One July evening, when it was scorching hot, a baby was born in a cave, receiving blessings and expectations from people and nature. It was a smart, brave boy.

연주정보

연주일
2015. 11. 19
연주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주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윤경화, 인유진, 조영조, 김혜진, 우리, 박혜령, 이세영)
행사명
2015 New Music Concert
행사주최
(사)작곡가협회 ACL-Korea
행사주관
현대문화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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