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Nihilnichts” für Klavier

작곡가
이병무
작품연도
2003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독주 - 무반주

작품해설

우리는 여섯 개의 감각기관을 이용하여 소위 말하는 외부 현상들을 인지한다. 그러나 우리는 두 개의 중요한 감각을 더 가지고 있는데, 현상들을 서로 분별하는 일곱 번째 감각과 받아들여진 정보를 저장하는 여덟 번째 감각이 그것이다. 이 여덟 개의 감각은 인위적으로 제거될 수가 있고, 이 상태에서는 현상과 나 사이의 실제적인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음악적 소재와 방법의 확장은 단순히 음악 역사의 발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었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감각의 확장과 발견도 함께 의미한다. 내가 보기에 대상체가 추상적일수록 이 숨겨진 감각들이 직접적으로 더 자극 받고, 여러 다양한 개별적인 것들이 더 쉽게 하나의 통합체로 간주되는 것 같다.
 위와 같은 사실을 안다는 것 자체가 다음과 같은 상태 즉, 소리와 소음 사이, 소리와 침묵 사이, 긴장과 탈긴장 사이, 연주자와 관객 사이, 연주자와 작곡자 사이, 그것들과 나 사이, 없는 것과 없지 않은 것 사이 등등의 실제적인 구분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작품해설(영문)

We perceive outside events and phenomena using our six senses. We have two more important senses in addition to these six. They are the seventh sense of distinguishing such phenomena and the eighth sense of storing perceived information. These eight senses can be artificially removed, and with the eight senses removed, no definite distinction exists between ourselves and the phenomena.

The expansion of the scope of musical materials and composing methods does not only mean the advancement of the history of music bust also the discovery of our senses that have existed all along but have not been recognized. The more abstract the target is, the more stimulated such senses become.

The recognition of the abovementioned facts can serve as the starting point for reaching the state of no distinction between sound and noise; sound and silence; tension and non-tension; the performer and audience; the performer and composer; myself and those; and existence and non-existence.

초연정보

초연일
2003. 1. 17
초연장소
독일 엣센 폴크방 대학 노이에 아울라
연주
마틴 폰 데어 하이트 (Martin von der Heydt)
행사명
클래스 음악회
행사주최
엣센 폴크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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