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ferner rAND II(먼 가장자리)” for Cello and Piano

작곡가
김정훈
작품연도
2014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실내악 - 2중주

작품해설

작품의 제목에는 먼, 혹은 멀리 떨어진(ferner)과 테두리 혹은 가장자리(Rand)를 뜻하는 독일어 조합에 영어 AND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2014년 작곡한 피아노 솔로를 위한 동명 작품의 연작이다.
이 작품은 중요한 두 개의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간추릴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아주 작은 다이나믹의 동적인 움직임을 포함하는 곳으로, 여기에서는 정확한 리듬을 요구하지 않는 꾸밈음들이 촘촘히 복합적으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그 구성의 대부분이 한 박 단위로 이루어져 있어 내적인 박절감을 형성하고 있다.
또 하나는 절제된 첼로에 의한 선율이 등장하는 부분으로 전체 작품 길이 상으로는 크지 않은 비율이지만, 대부분이 단순한 상행 지향적이고, ‘선율’이라는 비교적 명확하게 인식될 수 있는 특징으로 인해 앞의 부분과 선명한 음악적 대비를 이룬다.
소리나지만 듣지 못하고, 들었음에도 분별하지 못하는 내적인 심상에 대한 표현이다.

작품해설(영문)

The title of the piece combines the German words "ferner,"meaning far, or far apart, and "Rend," which is a noun meaning edge or boundary. The English word "AND" is also implied within. This piece is a sequel to the piano solo piece written in 2014 under the same name.

It can be said that this piece has two major musical traits; one of which is the part that includes busy movement at a very soft dynamic. Here, ornaments that do not require exact rhythm are densely filled in a complex manner. However, most of the units are one beat each, forming an inner sense of pulse.

The other part is the one that contains a subdued cello melody. This part is lengthwise not significant considering the length of the whole piece, but because of the relatively clearly recognizable traits of upward movement and the existence of melody, this part is a stark contrast from the previous part.

The piece was originally written for viola and piano in 2014, but it has been rewritten for cello and piano.


Being unable to hear, although it is sounded, and being unable to discern, although it is heard it is an expression of such a state of inner being.

연주정보

연주일
2016. 3. 9
연주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주
첼로: 오주은 / 피아노: 이영우
행사명
2016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Ⅰ
행사주최
(사)한국작곡가협회
행사주관
현대문화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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