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반향(反響)

작곡가
백병동
작품연도
1988년
카테고리
양악 - 국악기 혼합
위촉주체
Michiko Takahashi & Percussive Arts

작품해설

Michiko Takahashi & Percussive Arts의 위촉으로 작곡된 이 작품은 독주적 성격의 마림바폰 주자와 2명의 타악기 주자에 의한 협주적 음악이다. 마림바폰 주자(Ⅰ)는 마림바폰, 베이스 마림바폰, 콘트라베이스 마림바폰을 연주하고 2명의 타악기 주자는 또 다른 멜로디 타악기인 비브라폰(Ⅱ)과 챠임(Ⅲ)을 통해 타악기군이 마림바폰의 보조순단이 되는 것을 피하고 있다. 특히 이 두 주자는 서로 대립되는 악기들 (Ⅱ: 양악 타악기, Ⅲ: 국악 타악기)을 연주하는데 그럼으로써 ‘마림바폰 주자와 2명의 타악기 주자간의 협주적 성격’에 덧붙여 ‘2명의 타악기 주자 상호간의 강한 음색적 대비’를 유발시키고 있다.
타악기군의 명상적 음향을 배경으로 하여 서서히 동적으로 변해가는 독주 마림바폰은 Olivier Messiaen의 비대칭적 확대 (agrandissement asymetrique)기법에 의한 화려한 독주 패시지를 통해 절정에 이른 후 사라졌다가 두 명의 타악기 주자가 다시 빚어내는 명상적 음향에 뒤이어 갑작스런 3초간의 힘찬(ff) 총주로 끝난다.

(백병동 연주 현장의 기록 (1974~2000)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현대 작곡가 시리즈Ⅰ(음반) - 해설: 전상직 (작곡가, 서울대 강사)

작품해설(영문)

Written for a commission from the Michiko Takahashi & Percussive Arts, this piece has a concertative quality represented by the solo marimbaphonist and two percussionists. The latter two percussionists play instruments of contrasive natures (Western vs. Korean percussion instruments), so that they mutually form a contrast in tone color, in addition to the concertative character mentioned above.

(Jun, Sang-Jick (Composer, Lecturer at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 Translated by Seo, Jeong-Eun (Lecturer at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연주정보

연주일
1988. 6. 21
연주
Michiko Takahashi & Percussive Arts
행사명
아이사 작곡가연맹 일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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