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이야기"는 우리의 역사를 뜻한다. 쉼없이 흘러 우리의 운명과 같이해온 한강은 가히 역사의 거울이요. 민족의 얼임을 지각하고 이 곡을 썼다.
내용에 있어서 제1악장은 "슬기로운 백성의 민족" 제2악장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 마지막의 제3악장은 "새시대의 새물결"로 이름하였다.
이 곡을 구상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민족음악의 세계성"이란 명제를 마음에 깊이 두고 고유한 우리의 정서문화를 대외에 소개함에 일조하고자 하였다.
본 곡은 세 악장이 모두가 자유형식, 기법에서는 현대수법의 동원으로 아악풍의 복잡한 요소와 농악리듬의 변형등을 소재로 하여 동서음악의 융화된 새 경지를 구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