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민요의 짝소리에서 영감받은 곡으로 3악장으로 구성된 두대의 첼로를 위한 곡이다. 두 대의 첼로는 전통적인 소리의 1악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첼로의 비전통적인 소리들을 이용하였으며, 음소재를 기본적으로 탁하거나 소음적인 것을 이용하여 각 악장마다 다르게 진행하였다.
민요의 짝소리가 그러하듯 처음의 선율 혹은 소리를 다른 소리가 겹치게 받아 부름 변형을 하는데 흡사 서양의 캐논과 같은 형태로 들리기도 하다. 영원한 작곡자의 화두인 반복의 아이디어와 조금씩 변형되어 나오는 진행을 이 곡에서도 논산의 특별한 짝소리를 이용하여 변형하며 진행시켜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