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사잇소리

작곡가
백병동
작품연도
1994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실내악 - 5중주

작품해설

청아함, 흐느낌, 애끓는 청성……. 어떤 악기도 따라올 수 없는 대금의 다양한 표현력과 짙은 호소력에 매혹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네 개의 대금과 양금을 위한 "사잇소리"는 대금 네 개의 동질의 음향적 어울림을 통해 대금 특유의 소릿가락이 아닌 '활기와 정밀(靜謐) 사이에서의 새로운 소릿길', 이름하여 '사잇소리'를 들려준다. 고유의 선율성을 자제하면서 '음향적으로 다루어진 네 개의 대금'과 '분명한 음고와 영롱한 음색을 내는 양금'이 대비를 이루는 이 작품은 대금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릿가락(선율)을 짓자니 도저히 전통국악에 미치지 못할 것 같ㅇ다 다른 각도에서 써 보았다"는 그의 겸양(謙讓)이 무색할 정도로.......

(백병동 연주 현장의 기록 (1974~2000)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현대 작곡가 시리즈Ⅰ(음반) - 해설: 전상직 (작곡가, 서울대 강사)

작품해설(영문)

In this piece for four daegeums and a yanggeum, a new acoustic potentiality, not proper to the typical sound of the instrument, is produced by the homogeneous sounds of four daegeums. Yanggeum with definite pitch and clear timbre contrasts with four daegeums, which are treated as neutral sound material, restrainging the melodicity peculiar to these instruments.

(Jun, Sang-Jick (Composer, Lecturer at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 Translated by Seo, Jeong-Eun (Lecturer at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연주정보

연주일
1996. 3. 17
연주
대금: 임재원, 곽진우, 안성우, 유기준 / 양금: 노부연
행사명
백병동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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