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세 소프라노와 세 금관악기와 세 무용수를 위한 '실내'

작곡가
백병동
작품연도
1977년
카테고리

작품해설

실내에 갇힌 현대인의 의식의 갈등을 나타낸다. 단절된 시간과 계절을 박탈당하는 절박한 의식 세계에서 그나마 한줄기의 서광을 찾아 밖으로 향하는 몸부림으로 무한한 가능을 품고 창을 여는 것이다. 이 곡은 당조 1977년에 공간극장 개관기념 공연을 위하여 작곡된 것이나 이번에 부분적으로 보완하여 리바이벌 시켜 보았다. 실내라는 상황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진다. 이는 안무여하에 따라서 정해지기 때문에 연주될 때마다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 창작음악을 위하여, 미래악회 연주회 프로그램 | 1990년11월27일)